'에너지 슈퍼스테이션' 관련주: 휴맥스, 디스플레이텍, 대유플러스, 에스트래픽

앞으로 주유소 내 전기차 충전설비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. 정부가 제도 개선에 나서며 주요소에 태양광, 연료전지 등 분산형 전원을 설치해 친환경 전기를 생상하고, 이를 전기차 충전에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. 이러한 '에너지 슈퍼스테이션'이 도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.

디스플레이텍 (066670)

디스플레이텍은 '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'의 지분 17%를 보유하고 있다.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는데, 현대·기아·제네시스 통합 충전브랜드인 이핏(E-pit)과 현대차 전용 충전브랜드인 하이차저(Hi-Charger)를 운영 중에 있다. 

 

휴맥스홀딩스(028080)/휴맥스(115160)

휴맥스홀딩스와 휴맥스도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관련주로 엮인다. 휴맥스홀딩스는 휴맥스 등의 자회사를 보유한 지주회사다. 휴맥스는 지분 45%를 보유한 자회사 휴맥스모빌리티를 통해 MaaS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. 

휴맥스모빌리티는 충전 인프라 업체인 대영채비(Daeyoung Chaevi)에 대한 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. 대영채비는 테슬라를 비롯해 현대자동차, 포르쉐, 아우디, 폭스바겐 등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과 충전기 인프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업체다. 

또한, 휴맥스 그룹의 또다른 자회사인 휴맥스이브이도 전기자동차 충전기의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. 

 

대유플러스 (000300)

대유플러스는 자체 브랜드 및 ODM으로 전기차 충전기를 생산하고 있는데, 전기차 충전기의 설계에서부터 생산, 납품, A/S, 관제 등의 전부문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. 이러한 대유플러스의 전기차 충전기 부문은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.

올해에도 규제 환경 등 우호적 시장 상황에 힘입어 5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이 기대된다. 지난해 SK 시그넷에 2만대 이상의 수주 성과를 올린바 있으며, 올해에도 유럽,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통해 약 300억원에 달하는 수주물량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. 

 

에스트래픽 (234300)

에스트래픽은 현대자동차와 전기차 충전 사업 부문에서 협력관계에 있다. 에스트래픽은 지난해 전기차충전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신설법인 '에스에스차저'를 설립하고, SK네트웍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. 이후 기관의 순매수세가 두드러지며 주가도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.